〈파친코〉 클립 중, 윤여정 선생님과 안나 사와이 ¶
아카데미 수상자랑 에미 수상자가 합 맞춘 장면 돼 버렸네.
내년에는 파친코도 에미상 좀 타 봅시다,,
아카데미 수상자랑 에미 수상자가 합 맞춘 장면 돼 버렸네.
내년에는 파친코도 에미상 좀 타 봅시다,,
“10년 전 오늘 우리는 “보잭 홀스맨"을 공개했습니다. 우리가 찾던 것은 “패밀리 가이” 또는 “사우스 파크"였지만, 우리가 발견한 것은 그 이상의 무언가였습니다. 성인용 애니메이션 코미디의 예술을 발전시킨, 우울증에 관한 굉장히 재미있는 코미디였습니다.
이 쇼는 2016년과 2019년에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 시리즈상을 수상하고, 여러 WGA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습니다. 롤링스톤, 엠파이어, 버라이어티는 역대 최고의 TV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성인용 애니메이션 코미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이 획기적인 쇼를 제작한 라파엘 밥-왁스버그와 ‘보잭 홀스맨’ 팀 전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이미 내게만은 모던 클래식. 울릴 줄도 아는 웃기는 작품이 무서운 법.
픽사 스튜디오는 스티브 잡스한테 인수됐던 적이 있었다는 역사까지 곁들여 알고 본다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오마주.
‘그럼 원래 주인은 누구였나’. 그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와 그의 제작사 루카스필름이었으며, 픽사는 산하 컴퓨터 담당 부서였다.
나한테 와닿지 않았던 이유, 하루종일 생각해서 드디어 찾았다. 이번 편에서의 라일리는 안전하다.
건강하신 양친께 부족함 없이 사랑받는 환경 속에서 ‘나는 좋은 사람이야’하고 말하는 자아가 자리잡고 있어도, 누구도 그 신념을 도전하려 들거나 불이익의 결과로 내몰지 않는다. 바보같아 보일 뻔한 친구에게 먼저 동전을 주워주는 선행을 보인다고 다른 무리에게 싸잡혀 너드나 괴짜 집단으로 몰리는 묘사는 없었다. 착하고 좋은 것이 그대로 존재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의 청소년기는 그렇지 않은 기억들로 많이 차 있다. 비단 나뿐이 아닐 것이라고, 그래서 이쪽을 건드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을 떠나 삼 일간 친구들이나 선배들과 지냈다면 그 자체로 낯선 환경에서의 위기감이나 공포 조성이 있어야 하는데, 부모를 극에서 퇴장까지 시켜놓고 그런 게 전혀 없는 것도 위화가 심하게 다가왔다. 지난 편에서는 사소한 오해가 쌓여 가출 청소년으로까지 내몰릴 뻔했던 것에 비하면 이번 편의 위험은 그렇게 어둡지도, 와닿지도 않았다. 불안이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만들어낸 수많은 가짜 상상 위험들조차 전편의 절정에 해당하는 가출 시도만큼 극적이거나 위협적이지 않았다.
이 두 가지가 엮여있는 것은 바로, 라일리가 이번 영화의 주된 소재로 쓰인 인간관계에 있어 본인이 친구와 선배 중 원하는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었다는 것. 사춘기에 들어서며 정말로 도전받고 변화하는 것은 신념과 자아뿐 아니라 그것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까지 들어간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일치하나, 내가 생각하는 진짜 위기는 ‘내가 손을 쓸 수 없는 정도까지 내몰릴 때’일 것이다. 어떤 이유에선지 픽사는 그런 길을 고르지 않았으니 캠프 삼 일간의 행적이 전부 안전하고 진부한 선택으로 느껴졌다.